절대 없어서는 안될 주방 용품 중 하나가 도마인데요. 벌써 10년 넘게 살림을 해오다보니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도마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시작은 나무 도마로 했다가 실리콘 도마, 유리도마까지 안써본게 없는 듯 해요.
유리 도마는 시끄러운 소리때문에 잠깐 사용하다 쓰지 않았고, 실리콘 도마와 나무 도마를 주로 썼는데 모두 곰팡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에피큐리언 도마를 알게되었고 10년 전에 구입하여 잘 사용했어요. 10년간 내내 사용한건 아니고 얼마간 쓰다가 칼자국이 많이 나서 다른 도마를 사용했는데요. 도마치고 비싼 가격이라 차마 버리진 못하고, 부엌 한켠에 계속 보관해두었어요.
주기적으로 곰팡이 피는 실리콘 도마를 교체하며 사용하다가 문득 에피큐리언 도마가 생각나 꺼내보았더니, 칼자국은 많지만 곰팡이 하나 없이 여전히 튼튼하길래 새로 에피큐리언 도마를 하나 주문했어요. 보드버터라는게 눈에 띄여서 함께 주문해 보았어요.
에피큐리언 도마 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조리도구를 관리하는데 유용하겠더라구요.
동그란 틴케이스 안에 스펀지와 함께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비즈왁스와 미네랄 오일로 이루어져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요. 스펀지에 내용물을 발라 도마에 코팅하듯이 발라주면 돼요.
30분 정도 방치후 세제로 설거지 하듯 닦아주면 끝이라 사용법도 굉장히 쉽고 간단해요.
전 도마에 상처가 많은 것 같아 3시간 정도 두었다가 세척해 주었어요.
세척후 잘 말린후 도마를 보았는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전부는 아니지만 칼자국이 많이 사라진게 확 보이더라구요. 아직 버터칠을 하지 않은 작은 도마랑 비교해보니 더 차이가 느껴졌어요.
좀 더 일찍 보드버터로 관리했다면 깨끗하게 도마를 사용할 수 있었을거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제품이 깨끗해져서 새로 산 도마는 일단 좀 더 두었다가 쓰려고 해요.
꼭 에피큐리언 도마가 아니더라도 나무 도마, 나무 조리기구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비슷한 성능을 가진 오일도 사용해 보았는데 편의성에서 에피큐리언 보드버터가 압승이에요.
에피큐리언 보드버터는 인스타에서 공구도 많이 진행하고 인터넷몰에서도 많이 팔지만, 제가 구입할때 기준 11번가 아마존 핫딜이 제일 저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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